겨울 추위는 어디로 달아났는지 요며칠은 봄을 재촉하는 바람만 살짝 부는 것 같아요.

 3살, 5살 두딸의 식성이 넘 좋고 먹거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지라 작년 감자떡을 알고 부터 줄곧 애용해왔네요.

매번 감자떡과 만두를 주문해서 즐겨먹었는데 지난번부터는 다양하게 이용해 볼 생각에 옹심이를 시키게 되었답니다.

  큰 딸은 어린데도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골고루 음식을 잘 먹어요.

 청국장을 좋아하는 제가 아이들 어릴 때부터 콩으로 만든 음식을 여러가지 먹였고 아는 분으로부터 주문해 먹고 있어요. 청국장찌개에 옹심이를 넣고 끓였더니 감탄을 하며 그 맛에 푹 빠져서 밥을 한 그릇 뚝딱 먹더군요. 제가 식욕을 돋군거지요.

예전엔 카레를 잘 먹지 않았는데 몸에 좋다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손수 정성스럽게 엄마표카레를 만들어준답니다.  그 때에도 어김없이 옹심이를 활용해서 만들어주니 생각보다 넘 잘 먹는 거에요. 미역국에 넣어도 좋은 것 같아요.

 감자음식 전문점에서 들깨수제비를 먹은 기억이 있는데 맛이 일품이었어요. 지금 살고 있는 곳과는 거리가 멀어서 자주 이용할 순 없기에  이번엔 그 음식에 도전해보려고 생각중이네요.

 여기저기 찾아보면 활용할 데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죠. 오색 감자떡을 즐겨먹던 우리 가족에게 옹심이는 색다른 기쁨을 주네요. 

 3월이면 새학기라 자녀를 둔 부모라면 마음이 분주할거예요. 봄이 되면 한 번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요리시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지요. 

 올해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치악산손감자떡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정성스런 감자떡,만두, 옹심이까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