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 와서 살고 있는 세월이 40년 가까이 되었지만

내가 강원도 사람이고 강원도 감자바우라는 닉네임은 정겹기만 합니다.

언제나 그립고 먹고 싶은 강원도 감자떡...

휴게소나 동네 떡집에서 감자떡을 보기만 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기도 하지만

치악산 감자떡의 맛에는 정말 비교도 할 수 없는 허접한 맛이어서

늘 실망을 하곤 하지요.

이번에는 감자떡과 감자전병을 구입했는데 깔끔한 포장에 냉동 상태도 완벽하게 도착되어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의 아침은 치악산 감자떡 6개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남편은 간식으로 4개..ㅎ,ㅎ,,,,,

말갛게 투명 하도록 쪄서 한김 살짝 나간뒤 한입 베어 먹으면 쫀득하고 담백한 식감은

무어라 표현 할 수없는 환상의 맛이지요.

달지 않고 포슬포슬 고소한 녹두소는 정말 맛있습니다.

비싼 감자가루가 모두 국산이라니까 더 믿음이 가기도 하구요....

남편의 소주 안주로..  아들과 나의 간식으로 감자전병도 인기 최고입니다.

노릇하게 팬에 구우면 고소하고 쫄깃하면서 알맞게 매콤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시골 김치의 맛!!!

이번 주문에는 가격이 좀 올랐지만 모든 재료가 올랐으니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적립금이 없어진건 좀 서운하네요.ㅜ.ㅜ....

냉동실 가득한 감자떡과 전병을 보면  금고에 돈 넣어둔 것 같이 뿌듯하고 흐뭇합니다.

다음엔 만두도 같이 주문하라고 하네요.

몇년을 먹어 봐도 변함 없는 치악산 감자떡!!

고향의 맛을 언제나 맛 볼 수 있게 정성으로 만들고 계신 치악산 감자떡 여러분~~감사합니다^^